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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유망기업/중기주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호조는 고영의 호재

by Dev-stock 2021. 2. 8.

바이든 정부는 트럼프 정부에서 갖던 기조는 유지하는 듯 보인다.

뭐 정책의 깊이나 속에 든 꿍꿍이를 정치적으로 분석하는 데엔 별로 관심없다. 나중에 보면 그닥 맞지도 않고.

중요한 건 중국을 압박하는 정책은 여전하다는 것이다. 

특히 중국의 5G, 반도체 굴기를 완전히 꺾어버리기 위해 눈에 빤히 보이는 정책을 그냥 밀어부치고 있다. 

빤히 보여도 밀어부친다는 건 대놓고 배짱이 있다는 뜻일거다. 

중국이 그렇게 어설픈 국가는 아니지만 TSMC와 삼성 전세계 1,2위의 반도체 파운드리를 미국에 빼앗긴다면 아주 큰 타격을 받을게 분명하다. 

화웨이 제재도 그렇고, 최근엔 샤오미까지 털릴지 모른다고 하니 미국은 중국이 더 이상 크는 걸 좌시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아주 강해 보인다. 

뭐 어쨌든 삼성의 파운드리 경쟁업체이자 세계 1위인 TSMC도 미국에 대규모 공장을 갖고 있는데, 삼성도 텍사스 오스틴에 있는 반도체 공장의 증설을 반도체 공장의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런 상황은 트럼프정부 당시부터 계속되어온 미국 정부의 전략적 호혜로부터 기인한 것이기 때문에 삼성으로서는 나쁠 것이 별로 없다. 오히려 유리한 고지에서 더 요구할 수 있는 것들을 손쉽게 얻어낼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170억 달러(약 19조원) 규모라고 하는데, 텍사스주 정부에 9000억원 정도의 세제혜택 지원을 요청했다고 한다.

뉴욕주로부터도 러브콜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텍사스주 정부가 삼성의 협상안을 크게 훼손하지만 않는다면 거의 유력하다. 

글로벌한 반도체 슈퍼사이클은 이미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거기에 선세계적으로 자동차 메이커들의 전기차 생산이 본격화되는 시점이 점점 다가오면서 반도체 슈퍼사이클을 가속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파운드리 공장을 증설한다는 건 공장에 들어갈 장비에 대한 투자가 대폭 확대될 것이란 뜻이다. 

고영은 반도체 검사장비 부문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고 있는 장비회사다. 

고영에 관한 내용은 아래 이전글을 참조

고영테크놀로지(KOH YOUNG TECHNOLOGY) 다시 온 매수타이밍

 

고영테크놀로지(KOH YOUNG TECHNOLOGY) 다시 온 매수타이밍

주목받지 못할 이름같지만 '고영'이란 종목명만 보면 그냥 이름없는 작은 구멍가게 같은 느낌마저 들정도다. 그러나 코스닥 상장(2008년) 기업인 고영테크놀로지(종목명 '고영')는 시총이 약 1조

devstock.tistory.com

삼성전자의 약진과 반도체 수급에서 공급이 우위에 있는 형국에서 고영은 최고의 파도를 타게 된다. 

물론 최근엔 뇌수술에 사용되는 로봇을 통해 의료용 정밀기계 장비 쪽으로도 사업영역을 확대해 가고 있긴 하지만 BCG매트릭스 기준으로 보면 아직은 슈팅스타라고 해야 할까..

캐쉬카우인 반도체 검사장비 분야는 앞으로도 성수기다.

2021년 한 해 고영은 작년의 다소 부진했던 매출을 훌쩍 상회하는 모멘텀을 갖고 있다는 생각이다. 

게다가 뭐가 어찌되었든 고점에서 30%나 빠진 매력적인 가격대가 아직이다.

2021년 2월 5일 종가 기준 고영의 최근 주가

고영이란 종목을 짧게 평하자면,

우량한 대기업만큼이나 안정적이고 우량 대기업보다 큰 확실한 수익을 보여주는 중형주라고 해야할까..

내일 아니 다음주의 고영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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