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한 파도타기가 계속
어제 그리고 오늘 100포인트 가까운 상승과 하락 사이에서 투자자들은 작년과 비슷한 변동성을 느꼈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정신적 피곤함은 훨씬 컸을 듯하다.
이런 장에서 파도타기를 즐기기엔 웬만한 강심장이 아니면 쉽지 않을 듯 하다.
이는 전조와 상황에 대한 해석에 있어 작년과는 방향이 다르기 때문이다.
작년엔 코로나19로 인해 일상 생활은 물론 경제 곳곳에서 순식간에 밑바닥까지 내려가면서 그 어떤 연준의 발언이나 경제정책당국의 발언도 금융시장의 우상향에 힘을 실어주는 내용들 뿐이었다.
자칫 대공황으로 빠질 수 있고 그렇게 되면 사회 곳곳에서 수많은 문제들이 터지고 불거져나와 심각한 정책실패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각국 정부는 다소 과하다 싶을 정도로 유동성을 풀어가며 시장에 힘을 더했다.
그 결과 금융시장은 아주 급속도로 안정화 되었고, 주가는 200% 300% 거침없이 올라 이전 수준에 비해 훨씬 큰 폭의 상승을 경험한 종목들이 대다수다.
굵직한 뉴스거리는 없고
하지만 이젠 전체 주식시장의 상승을 견인할 굵직한 뉴스거리는 거의 없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새로운 뉴스처럼 떠들어대도 결국은 이전에 몇 번이나 써먹은 사골의 재탕이다.
물론 지엽적으로 특정 종목에 국한된 공시나 뉴스거리들이 해당 관련 종목의 상승을 불러오긴 한다.
그러나 웬만한 것들은 이미 다 반영될 만큼 층분히 떠들어재꼈다.
금리상승에 대한 압박과 미 채권금리의 상승
금리상승에 대한 압박, 인플레이션의 현실화가 지난 주 이번주 이야기던가?
이미 빠르면 수개월 전에 대부분의 경제 전문가들이 예견했던(금리는 절대 안오른다는 둥 설레발쳤던 사람들은 사실 경제전문가가 아니다.
그냥 상황에 따라 거봐라 떠들어대는 유튜버일 뿐) 현상들이 현실화되고 있을 뿐인데 주식시장은 충격을 받으며 하락하고 있다.
파월 의장을 비롯 몇몇 권위있는 사람들의 발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그들이 무슨 말을 하든 주가는 출렁출렁한다.
아무튼 이런 변동 장세 가운데 오늘 코스피는 급락을 했고, HMM은 최고의 흐름을 보여주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미 채권금리 상승우려에 기인한 매도세로 인해 주식시장의 급락을 가져온 미국발 악재가 코스피를 2990선까지 밀어버리는 와중에도 나홀로 주가가 떨어지지 않고 버티더니 결국 신고가 19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GS칼텍스와의 10년 장기운송계약 체결
이는 오늘만 보자면 3.26%상승이지만, 아마도 장종료 직후 공시로 뜬 GS칼텍스와의 계약체결 건이 이미 수일동안 HMM의 주가상승에 큰 영향을 미쳐왔음에 분명하다.
기사 [출처: 한국경제TV]에 따르면,
안정적인 수익 확보를 노리는 HMM이 GS칼텍스와 장기간 운송 계약을 맺었다.
HMM은 GS칼텍스와 10년간 약 6,300억 원 규모의 원유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HMM은 2022년 7월 1일부터 2032년 7월 1일까지 10년간,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에서 한국으로 GS칼텍스의 원유를 수송하게 됐다.
이를 위해 HMM은 30만 톤 급 초대형 유조선(VLCC: Very Large Crude oil Carrier) 3척을 투입할 예정이다.
앞으로 HMM은 어떻게 될까?
개인적으로는 올 상반기 예상 고점을 이미 가뿐하게 넘어버렸다.
HMM은 이제 어디로 갈 것인가?
단기적으로는 보름 가까운 기간동안 쭉 올라 전고점을 돌파했으니 잠시 쉬어가는 장이 올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역시 변동성이 있긴 해도 앞으로 우상향이 거의 확실시되는 종목임엔 틀림없다.
최근 HMM의 랠리가 예상된다는 글을 올린 적이 있다.
HMM에 대해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는 아래 글들을 참조
이번주의 장이 다소 어둡게 끝이 났지만 오늘의 하락으로 인해 다음주가 더 기대된다.
'주식투자 유망기업 > 장기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린뉴딜 신재생에너지의 강자 씨에스윈드(CS WIND) 발진준비 완료! (1) | 2021.03.06 |
---|---|
씨에스윈드 기관 공매도에 외인과 개인이 모조리 매수중 (0) | 2021.02.24 |
언택트 시대에 해상풍력주(씨에스윈드)가 더욱 빛을 발하는 이유 (0) | 2021.02.18 |
다시 시작되는 HMM 랠리 예상 (0) | 2021.02.16 |
[해외주식] 스콜피오 벌커스(SALT) 이제 바닥찍고 기지개펴나 (0) | 2021.02.0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