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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유망기업/장기주

다시 시작되는 HMM 랠리 예상

by Dev-stock 2021. 2. 16.

HMM이 조금씩 상승하고 있다

2021년 2월 16일 HMM의 주가

어제 (2월 15일) HMM은 기관, 외국인 모두 엄청난 매수세를 보이며 거의 보름만에 15500원선을 돌파했다가 오늘 15100원으로 종가 마감했다.

 

거래량이 많은 종목은 수익실현의 기회가 많다

HMM은 2021년 2월 16일 현재 시총 약 5조 가량으로 코스피 65위에 랭크되어 있는 비교적 거래가 활발한 종목이다.

거래량이 많다는 건 그렇지 않은 종목들에 비해 수익실현의 기회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주가가 충분히 상승했을때 팔고 전저점에 가까울 때 산다는 가정이 필요하겠지만 주가의 변동때마다 매번 수익을 노리지 않더라도 거래량이 충분한 주식과 그렇지 못한 주식은 주식 매매기회가 주어지는 횟수조차 다르다.

 

2월 분기 MSCI 지수종목엔 편입못했지만

작년말 올초 뉴스나 다른 콘텐츠 등을 통해 녹십자와 더불어 유력하다던 MSCI지수 2월 분기 편입종목에 포함되지 못했으나(2월10일 발표) 그 전 주가의 움직임으로 봐선 오히려 MSCI 지수종목에의 편입이 지연되는 것이 기관과 외국인들에게 더 유리했는지도 모르겠다.

아직 많은 물량을 확보하지 못한 외국인의 경우(약 7.2%) HMM이 2월 MSCI지수종목에 편입이 지연되면서 아직은 주가가 급등할 여지가 없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어제 사들였던 금액의 약 40%인 약 115억원어치의 주식을 오늘 개인과 기관에 팔아치웠다.

기관이 사고 있다!

그러나 작년말 1월초를 제외하고는 2거래일 연속 HMM을 사들였던 적이 없는 기관이 2거래일 연속으로 HMM을 사들였다.

다른 주식과는 달리 HMM의 경우 기관의 매수세를 잘 관찰해야 하는 종목이다.

SCFI나 BDI운임지수, 세계적인 물동량에 대한 보고, 각국의 글로벌선사에 대한 전략적 움직임에 대해 일반투자자보다는 월등하게 많은 정보를 갖고 움직이는 주체이기 때문이다.

HMM의 경우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잘 살펴보면 주가의 상승과 하락에 기관의 매수세와 매도세가 강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기관이 2거래일 연속 사들였다.

 

SCFI 운임지수도 고공행진중

또한 SCFI운임지수도 올해 들어 2800포인트 이상에서 계속 고공행진중이다.

최근 1년 SCFI 지수

금융정보를 제공하는 업체들의 의견이나 예상치를 중요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지만 2021년 HMM의 매출액은 2020년 대비 20%이상, 영업이익도 60%이상 상승할 것이란 전망을 대부분 하고 있다.

 

물동량도 증가할 전망

글로벌리 물동량도 증가할 전망이다.

올해 HMM은 작년보다 훨씬 더 낫다는 것이다. 일부 언론에서 HMM의 흑자전환과 영업이익을 두고 아직 멀었다는 둥 축포를 터뜨릴 때가 아니라는 둥 비판적인 시각인양 의도적인 우려기사를 내긴 하지만 HMM은 3년 전만 해도 회사의 존폐가 언급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었다.

지금은 글로벌 선사들의 인수 합병과 몸집불리기로 인해 새우등 터지던 6년 전보다 훨씬 좋은 상황이다.

정부가 ‘대한민국 해운재건’이란 기치를 내걸고 한진해운의 파산 이후 유일한 국적선사로 강력한 지원아래 3년간 거의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쏟아부었고, 때마침 코로나로 인한 각국 선사들의 위상변화와 맞물려 HMM은 순식간에 세계 8위의 선복량으로 연일 만선을 기록하고 있다.

아래 이전 글 참조

 

HMM 산업은행 지분 포스코 매각설 아직은..

오늘(2021년 1월 27일) 오후, HMM의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이 HMM 보유지분 전량을 포스코에 매각하면서 사실상 HMM을 민영화하려 한다는 뉴스(출처: 한국경제)가 뜬지 1시간만에 사실무근이라는 뉴스

devstock.tistory.com

 

장거리 대형노선에 정규물량 확보

산업은행 또한 HMM의 편이고, 강력한 조선을 등에 업고 최신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세계에서 가장 먼저 공급받아 장거리 대형노선에 정규물량을 확보하는데 촛점을 맞춰왔다.


SCFI운임이 오르면 아주 강한 호재가 되고 SCFI운임이 다소 하락해도 큰 문제가 안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1월초 17000원을 찍은 이후로 1달 가까이 HMM주가는 큰 반등을 못한 채 빠져왔다.

그러다가 이번주 들어 드디어 반등의 시작을 한 것으로 보인다.

HMM을 장기투자할 종목으로 선별하였음에도 단기적으로 주가가 계단을 오르듯 오를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반등이 시작되었다 하더라도 쭉 상승만 할거란 생각은 아니지만 주간 차트로 보면 당분간 빨간기둥이 계속되지 않을까?

내일 당장은 아니더라도 앞으로 외인의 매수세가 더해져 급등할 날이 곧 올 듯하다.

이 글을 읽는 분들에게 기분좋은 기다림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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