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 스콜피오 벌커스 (Scorpio Bulkers)는 이제 해상풍력주!!

글로벌 해운업황은 당분간 굿!

한동안 해운업계의 업황과 전망 등에 관심을 갖다보니 글로벌 해운선사들의 움직임도 가끔 들여다보게 되었다. 

우리나라의 HMM은 2020년 작년 24,000TEU급 컨테이너 선박을 12척 인도받아 선복량으로 대만의 양밍(Yang Ming)해운을 제치고 단독 글로벌 8위에 올라 있다. 참고로 약 4년전 파산한 한진해운이 세계 8위의 선복량을 자랑하던 당시 약 61만 TEU였다. 

대단한 선전이다. 그리고 차후 해운업황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기에 현 시점에서 HMM이 좋은 위치에 놓여 있음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HMM과 관련한 이전 글은 아래 링크를 참조

HMM 산업은행 지분 포스코 매각설 아직은..

HMM 지금이 세번째 매수 적기

뭐 HMM의 관점에서 들여다 보고 있긴 해도 해운업계의 중요한 두 운임지수 SCFI(상하이 컨테이너 운임지수)와 BDI(발틱 건화물 운임지수)를 눈여겨 보기 때문에 관련된 이슈들을 의도치 않게 접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최근 원자재 흐름과 더불어 BDI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벌크선 쪽을 보다가 미국에서 해운쪽에 작지 않은 규모로 우리나라 대우조선해양에도 발주를 자주 하던 스콜피오 벌커스(Scorpio Bulkers)라는 벌크선 해운선사의 최근동향을 알게 되었다. 

원자재 관련 글은 아래 링크 참조

국일신동: 이제 원자재 섹터를 주목하자!!

 

벌크선을 다 처분한다고!!

요약하면 벌크선을 모두 처분하고 이젠 해상풍력발전을 주된 사업으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하는 상황

아주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벌크선(Bulk Vessels)은 주로 원자재 등의 화물을 운반하는데 주로 사용되어 같은 해운이라 해도 컨테이너 선과는 또다른 산업적 분석이 필요한 분야이다. 

최근 원자재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긴 하지만 해운쪽에서의 성장성은 그리 크지 않은 분야가 벌크선이다. 

운임의 상승도 컨테이너선과는 달리 어느정도의 바운더리가 예측되는 분야라 그리 큰 폭으로 주가가 오르기도 쉽지 않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HMM, 펜오션, 대한해운 등을 놓고 보더라도 장기적으로 HMM의 손을 들어줄 수 밖에 없기도 하다. 

 

해상풍력발전에 올인!

여하튼 그런 스콜피오 벌커스(Scorpio Bulkers)가 자신이 보유한 벌크선박을 조금씩 팔더니 이제 나머지 보유선박 전부(24척)를 팔아치우고, 그로부터 얻은 자금을 해상풍력발전에 투입하겠다는 비전을 내놨다.  

비교적 최근 대우조선해양과의 벌크선 발주계약도 취소한 듯 하다.

생각해보니 앞으로 가시화될 탄소규제로 인한 어마어마한 비용부담을 피하고 친환경 그린 에너지 산업으로 이행하면서 앞으로의 글로벌 메가 트렌드 중 하나가 될 ESG사업에 뛰어들겠다는 것이다. 

앞으로는 ESG의 시대가 된다. ESG를 간과하는 기업들은 엄청난 법적 규제와 비용의 부담을 피할 수 없게 된다. 수익이 많이 나더라도 그 비용때문에 투자의 매력이 확 줄어들게 된다.

ESG가 뭔지에 대해서는 아래 이전 포스트를 참고하길 바란다. 

글로벌 메가 트렌드 ‘ESG’

 

스콜피오 벌커스는 무지하게 넒은 미국의 해안에서 해상풍력발전의 터줏대감이 되겠다는 심산이다. 

해상풍력발전기업은 ESG기업이 안되기 힘들다. 당연히 정부 지원과 혜택도 많이 받게 될 것이다. 

 

최근 게임스탑으로 어수선하지만

어제 오늘 게임스탁으로 인해 미국주식시장을 비롯 전세계 주식시장이 들썩하고 있다.

일부 유투버들은 이 때문에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폭락했고 앞으로 하강국면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억측이다. 그리고 아직은 정말 큰 하락장세에 접어든 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미국 주식시장도 함께 발을 담그고 있지만 강하락세의 조짐은 별로 안느껴진다.

개인적으로 잠깐 하락하다가 다시 반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스콜피오 벌커스는 장기적으로 매력적이다

2021년 1월 29일 현재 스콜피오 벌커스의 주가는 16달러 정도이다. 참고로 Ticker는 SALT 이다.

최근 3달 스콜피오 벌커스의 주가 추이

해상풍력발전에 올인한 스콜피오 벌커스 이제 시작하는 첫발을 내디딘 지금 미래를 보고 투자할 가치가 있어 보이지 않은가?

정말 수개월째 지리지리하게 횡보를 거듭하고 있는 T를 처분하고 스콜피오 벌커스에 올인하고 싶을 정도다.

오르기 전에 조금씩 조금씩 야금야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