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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인사이트

[주식칼럼] 천스닥 드디어 오는가!!

by Dev-stock 2021. 1. 25.

은하철도999

코스닥도 999!!

오늘 코스닥 지수(KOSDAQ)는 999.30을 찍는걸 보며 은하철도999 가 떠올랐다.

레일도 없는 우주의 루트를 따라 999호가 이 행성 저 행성을 여행하듯 경유해 결국 종착지에 다다른다.

천스닥 천스닥 하던 코스닥도 우여곡절? 끝에 이제 천스닥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렇게까지 오는 과정에서 수많은 에피소드를 가졌을 듯 하다. 

하지만 은하철도와는 달리 코스닥은 정해진 결말이 없다는 거

 

중요한 건

중요한 것은 1000을 찍고 못찍고가 아니다. 내일 당장 1000을 못 넘고 다시 내려와도 전혀 중요하지 않다.

많은 사람들이 주가는 기대를 반영한다고 한다. 시장의 기대심리가 주가를 움직인다고.

한편으로는 맞는 말이다. 

주가의 방향이 무언가에 의해 한 번 정해지면 해당 정보를 아는 사람들은 그 방향으로 주가가 움직이는 걸 가속화한다.

그것이 거래량에 반영되고 가속패달에서 누가 먼저 발을 떼는지 눈치를 보다가 속도가 줄어들기 시작하면 다들 열차에서 내릴 준비를 한다. 

그러나 코스닥 지수를 기대심리의 반영이라고 보면 안된다. 코스닥 지수는 사후 결과를 보여주는 지표로 봐야 한다. 

심지어 하락장이 예견되는 상황에서도 그 예측에 확실성을 더하기 위해 지수는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다. 

 

천스닥은 당신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

천스닥 마치 이벤트처럼 '천스닥 갔대~!' '이야 대단한걸~!' 하지만 코스닥이 1000을 넘고 2000을 넘어도 당신의 주식계좌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이제 1000을 넘겼으니 조정이 올거란 말도 1000을 넘겼으니 1100까지는 쭉 올라갈거란 말도 다 근거없는 허황된 이야기일 뿐이다.

우리는 언제부턴가 나이, 시간, 횟수 등 숫자로 세는 단위를 무언가를 시작하고 끝맺는 기준으로 사는데 익숙해져 왔다. 

그래서 그 기준때문에 만들어진 비효율에 우리 인생의 상당부분이 무의미하게 사라져버린다는 것을 모른채 살아간다.

 

생각해보라

그냥 바로 하면 될 일도 몇시 땡하면 하자며 그 사이 시간을 아무렇지 않게 버린다.

더 해도 될 것을 시간이 되었다고 멈춰버려 다음날 쓸데없이 반복하느라 시간이 낭비된다.

생각해보면 이런것 뿐만이 아닐 것이다. 

우리의 삶은 연속적이다. 단위로 끊어사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우린 단위에 상징성을 부여해 거기에 의미를 더하고 성취감 혹은 좌절감같은 감정을 만들어낸다. 

 

돈은 감정이 없다

가끔 주변에 이렇게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제 1000넘었으니 여기서 더 오르려면 시간 좀 걸리겠지?" 

그러나 돈은 감정적이지 않다. 

주식시장도 지수도 마찬가지다.

1000이 되었으니 쉬어갈 타임이라거나 1000을 넘었으니 고비를 넘겼다는 헛소리가 당신의 의사결정을 방해하지 않도록 하라.

또한 코스피는 쭉쭉 가는데 코스닥은 못간다느니 이런 말에도 현혹되지 말라.

작년 12월초순부터 코스닥 지수는 완만하게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어찌보면 지수의 상승 하락과 개별종목 주가의 움직임이 아예 연관성이 없진 않지만 투자를 위한 의사결정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다. 

코스닥 지수의 상승이란 결과가 지수를 구성하는 개별 종목들의 주가 상승분이 하락분보다 많았을 테니 내가 갖고 있는 주식도 올랐을 확율이 높다 정도로 보는게 맞다. 

그럼에도 개별종목에 대한 투자는 매우 신중해야 한다.

마음에 정한 기간동안 어떤 일이 있어도 들고갈정도의 필요최소한의 확실성은 확보한 상태에서 투자하는 것이 좋다. 

아니면 괜찮아 보이는 종목에 투자해 놓고 시간을 두고 정보를 반영해 확실성을 만들어가며 보유기간을 을려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 

 

뉴스를 보고 종목을 결정하는 건 실패로 가는 지름길

괜찮은 종목들을 선택하려 할 때 흔히 하는 실수는 바로 뉴스를 본다는 것이다. 

뉴스의 호재를 보고 해당 종목을 사면 대부분은 얼마 안 있어 자신의 계좌에서 파란색 숫자들을 보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뉴스에서 내가 본 호재는 이미 주가에 오래전에 반영된 것들이 대부분일 확율이 높기 때문이다. 

주가가 거기서 더 오른다 하더라도 뉴스를 보고 들어오는 수많은 일반투자자들에 의해 주가가 잠깐 추가적으로 더 오를 뿐이다. 

물론 뉴스의 호재가 임팩트가 매우 큰 호재였음에도 그만큼의 주가상승이 없었던 경우 주가가 큰 폭으로 더 오르긴 한다. 

그러나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이미 반영되었다는 것이다. 

 

괜찮은 종목을 발굴하는 법

그럼 어떻게 뭘 보고 괜찮은 종목을 발굴하는가?

전문투자자들이나 사용하는 기법 말고 간단히 적용해 볼 수 있는 방법은 있는가?

대답은 역시 뉴스를 보라는 것이다. 

그러나 위에서 말한 것처럼 호재뉴스에서 언급된 기업의 주식을 사기 위한 뉴스보기가 아닌 '산업 프레임의 뉴스보기'를 권한다.

정치면이 되었든 경제면이 되었든 특정 산업 전반에 해당하는 뉴스들이 있다. 

그런 뉴스들은 앞으로의 해당 산업의 방향성을 말해주는 경우가 많다. 그 방향성을 보고 해당 산업에 포진한 기업들의 리스트를 뽑는다.

그런 다음 리스트에 있는 기업들의 재무 및 투자분석을 해서 괜찮은 기업에 투자하면 적어도 실패할 확율은 상당히 줄어든다. 

아래 포스팅한 매일유업이나 HMM 등도 산업 프레임의 뉴스보기를 통해 뽑은 리스트에서 선정한 종목들이다. 

전기차와 2차전지 반도체 등이 현재 주식시장을 이끌고 있는 주도 산업 섹터이긴 하지만 그리고 최근 큰 폭으로 상승한 몇몇 종목들이 포진하고 있는 산업이긴 하지만, 해운업에 속하는 HMM 주가의 상승율은 이들 기업을 훌쩍 넘는다. 

2020, 2021년 HMM의 주가 상승

해운업은 코로나로 인한 글로벌 경제의 둔화에도 불구하고 주요 선진국들이 리쇼어링을 외치고 있는 마당에도 운임지수가 폭등하고 연일 최고치를 갱신할 정도로 말없이 세계를 움직이는 섹터이다. 

한마디로 어느 한 국가나 세계적 시장지배력을 갖고 있는 어느 한 기업의 사정에 의해 좌우되는 섹터가 아니라는 말이다. 

식음료 또한 마찬가지다. 사람들의 식습관은 크게 바뀌지 않는다. 오히려 이런 때일수록 구매력이 있는 소비자라면 건강을 생각하기 마련이다. 

그런 의미에서 산업프레임의 뉴스보기를 하다보면 이 두 기업이 눈에 띄일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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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잘 골랐으면 생각한 주가에 도달할 때까지 기다린다. 

'산업프레임의 뉴스보기'를 통한 투자종목선정은 당신으로 하여금 꾸준한 수익을 얻으며 주식시장에서 살아남도록 도와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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