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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인사이트

주식칼럼: 지금 주식에 들어가도 좋을까?

by Dev-stock 2021. 1. 16.

출처:  https://www.crypto-news.net/bitcoin-price-breaches-far-below-2500/

지난 주에도 기관과 외국인은 매도세를 유지하며 코스피 지수는 60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최근 연일 천장을 모르던 코스피가 일주일동안 지지부진 하다가 하락을 거듭하자 '조정'국면이라는 등 조심스런 발언들이 주를 이룬다.

그럼 내일 당장 코스피가 상승하면 조정을 마친 것인가?

조정을 겨우 코스피 지수가 200포인트 떨어지는 것으로 끝난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3200포인트를 넘은 시점에서 조정은 10%~15%정도의 하락 즉 지수가 2900~2800 정도까지는 떨어져야 조정이다. 

이제 3085.90이다. 아직 최고점에서 150포인트정도밖에 안 떨어졌다. 

내일 주가는 더 떨어질 수도 있고 다시 반등처럼 오를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은 이런 지수의 추세에 의미를 두기보다는 실질을 바라봐야 한다. 

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종목의 주가에 거품은 없는지,

주가가 더 오를 명백한 이유 혹은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만한 이슈가 존재하는지,

물론 우리는 주가에 거품이 낄대로 껴서 최고점을 찍고 터지기 직전에 팔 수 있길 바라며 주식을 산다.

내가 사는 가격이 그래도 저점이길 바라며..

그러나 많은 경우 그 고점을 지나 내가 산 저점을 지나치며 하락할 때에도 어~ 하다가 파란 장대 음봉을 보고나서야 후회한다. 

그것보다는 차라리 시장이 하락이나 조정을 언급하며 불안해할 때, 애매한 국면을 이야기할 때에는 투자를 늦추는 것이 낫다.

왜냐하면 투자의 성공은 내가 가진 자산을 잃지 않는 것에서 시작하기 때문이다. 

내가 저점을 놓치더라도 수익의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 

그러나 잃어버린 자산은 기회처럼 다시 오지 않는다. 그 기회에 몇배의 운을 더해야 겨우 이전의 수준을 회복할 수 있을 뿐이다. 

그래서 지금은 새로운 자금을 투입하기보단 지켜봐도 좋을 때이고 이미 들어간 자금은 단계적으로 현금화할 때다. 

개인적으로 앞으로 다소 오를 것이라 생각하지만 이는 종목에 따라 다른 것이지 전반적으로 오르는 시장은 이미 끝났다. 

그런 오를 종목에 이미 들어가 있거나 앞으로 수일 내에 그런 종목들로부터 수익을 얻을 것이 확실해 보인다면 신규로 들어가는 것도 나쁘진 앟겠지만 나라면 그 욕심을 잠깐 접고 관망할 듯 하다. 

왜냐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 하락장세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하락장이 시작되면 이건 '조정'정도의 수준이 아닐 것이다. 

'패닉셀링 (Panic selling)'이란 단어를 자주 듣게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 그렇게 안되면 좋겠지만 바램과는 달리 하락장세 쪽으로 예상할 수 밖에 없는 일들이 너무나 많다. 

호재는 이미 선반영되어 있고.. 악재는 실체가 드러나지 않은 채 스물스물 올라오고 있다.

작년 주식시장이 상승국면에 있을 때는 이런 말들이 많이 들렸을 것이다. 

"이미 생각할 수 있는 악재는 모두 반영되었기 때문에 앞으로 주식시장은 오를 수밖에 없다"고

그러나 과연 그런 말들을 하던 그때 악재가 정말 다 반영되어 있었던가?

아니다. 알려져만 있었을 뿐 실체가 어느정도인지 몰라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었다. 그리고 악재에 대한 미친듯한 조치들이 야기할 부작용도 분명 아직까지 반영되지 않은 상태다. 

그 당시에 시장의 강력한 상승을 이야기하던 소위 전문가들이 지금은 왜 컨텐츠가 줄었을까? 왜 지금같은 중요한 시점에 뭔가 더 이야기해 주지 않을까? 

미안하지만 그들은 확실한 하락장세가 시작되면 다시 나타날 것이다. 그동안 너무 일이 많았다며 쉴 시간이 필요했다면서 말이다.

사람들의 기대심리의 합이 어떤 방향을 갖고 있을 때는 이미 상승국면이거나 하락국면이다.

그러나 그에 더해 어떤 정보를 더하더라도 봉우리와 계곡을 예측하는 건 불가능하다. 

지금 이시점은 더 오를 것이라는 희망이나 조정에 대한 우려보다는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본질적 사실에 기반한 의사결정을 할 때다. 

시장은 늘 균형에 수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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