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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를 위한 경제이슈

주식시장은 하락을 준비하고 있다

by Dev-stock 2021. 1. 11.

코스피가 3250을 넘었다!

작년에 블로그를 시작했더라면 주식시장의 대상승을 언급하며 가벼운 마음으로 글을 썼을 텐데.. 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작년 한 해 원금대비 300%이상의 수익을 얻었지만, 그리고 이 장세가 계속되었으면 좋겠지만 많은 전문가들이 투자를 부추기고 있는 지금 아쉽지만 내가 갖고 있는 모든 정보와 지식을 동원해 앞으로의 주식시장을 예측해볼 때 조만간 하락할 것이란 결론이다.

몰론 하락이라고 해서 코로나19가 발발했던 작년 2~3월처럼 1000포인트 이상 떨어질 것을 예상하는 것은 잘대 아니다.

하지만 400포인트 정도의 하락(코스피 지수로 보면 3200 --> 2800 정도)은 예상된다. 오늘도 코스피 지수는 오전 장 시작 후 급격히 상승하더니 100 포인트이상 올라 3260포인트를 넘기도 했다. 지금은 다시 100포인트 가량 떨어져 이 글을 쓰는 11:46 현재 3162.99 포인트를 기록중이지만.

아마 일부 자칭 전문가라는 유투버들은 10시 이전 자신들의 컨텐츠를 올리면서 호들갑을 떨었을지도 모른다.

 

바람직한 변동성이 아니다

그러나 100포인트를 왔다갔다 하는 이 장세는 바람직한 변동성이 아니라 확신없는 유동성이 불안을 어쩌지 못해 우왕좌왕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그리고 오늘 상승을 이끌었던 종목은 카카오, 삼성전자, 현대차와 전기차 이슈의 수혜를 보는 아주 소수의 종목들 그리고 몇몇 증권주가 대부분이고 상당수의 종목들은 하락이었다. 그리고 코스닥에서는 셀트리온..

위 종목들을 제외한 대다수의 종목들이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는 건, 지수는 지난 주도 그랬고 100포인트를 넘나들며 상승하는데 하락하는 종목이 많다는 건.. 금융시장과 확실성에 대한 정보비대칭성이 극대화된 종목편향이 심각하다는 뜻이다. 

 

끝물까지 닳아 없어지면 '붐!!' 

뉴스.

뉴스라는 건 사람들이 주목하는 정보를 팔기 마련이다. 그 정보의 실상이 이미 주식시장에 반영된 지 오래된 내용이라 할지라도 조회수가 많아야 좋은거니까 관심은 관심을 증폭시키고 눈덩이처럼 커져 일파만파 하다가 결국 철지난 상태에서 끝물까지 닳아 없어지면 '붐!!' 하고 언제 그랬냐는 듯 연기처럼 사라진다. 

 

지금의 삼성전자와 반도체, 현대차와 전기차가 그런 뉴스다. 

주식시장은 차별된 정보를 가진자가 절대적으로 유리하고 대부분의 뉴스는 관성에 의해 투입되는 자금에 대한 배분에서의 우위정도를 기대할 만큼일 뿐 차별화된 정보라고 보기 힘들다. 

그런데 시장은 이들이 끌어올리고 있다. 아니 아직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며 개인투자자들의 유입을 부추기고 있다. 

물론 장기적으로 상승할 것이긴 하다. 그러나 주식시장에서 장기라는 것을 견뎌낼 수 있을 정도로 여유있는 자금과 투자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지금 덤벼들고 있는 것일까?

 

주식시장은 하락을 준비하고 있다.

아니 이미 몇몇 종목에서는 하락이 시작되었을지도 모른다. 

시중금리의 상승압력에 대한 예상은 하루이틀 이야기가 아니다. 시중금리가 1~2% 상승하면 자산시장에 미치는 여파가 어떤지 실감을 못하고 있는 것이다. 

어쩌면 실감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들이 주식시장에 들어와 있는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나조차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상.. 금리상승의 우려에 대해 언급을 안할 수는 없다.

오늘 하루는 조용히 앞으로의 하락장을 어떻게 맞이할 것인지 생각하며 보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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